이명박 후보에 대한 총공세를 통해 차별성을 부각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진보도 보수도 아니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가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정체성을 집중 포화했습니다.
인터뷰 : 이회창 / 무소속 대선후보
-"그는 상황에 따라서 편리한대로 입장을 바꾸고 말하는 정치인에 지나지 않는다."
이 후보는 2차 버스투어 마지막날 마산을 방문해 안보와 이념, 정체성에 있어 이명박 후보가 아닌 자신이 대통령이 돼야하지를 힘주어 말했습니다.
한나라당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도 드러냈습니다.
이명박 후보로 인해 당 전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 이회창 / 무소속 대선후보
-"후보 한명의 잘못 때문에 한나라당 전체가 후보의 인질이 돼 버렸다. 왜 후보 한사람 때문에 한나라당이 욕을 먹고 곤욕 치르나?"
이명박 후보에 대한 총공세를 통해 정체된 지지율 반등을 노리고, 차별성을 강조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이 후보는 마산에 있는 광명촌을 방문해 6.25 참전 용사들과 대화를 나누며 민생행보를 이어갔습니다.
한편 한나라당 중앙위원과 당원 400여명은 이 후보 사무실 건물 앞에서 한나라당 탈당과 이 후보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인터뷰 : 오대영 / 기자
-"이 후보는 당초 계획했던 3차 버스투어를 잠정 중단했습니다. 김경준 씨에 대한 검찰 수사와 복잡한 대선정국에서 뚜렷한 돌파구를 찾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마산에서 mbn 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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