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유세 지원은 어제(2일)도 인천에서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인천 지역구 13곳 중 남구을 한 곳만 빼고 모두 돌았다는데요.
이유가 뭘까요?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경기에 이어 어제(2일)는 하루종일 인천지역을 돌며 지원 유세를 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매번 한 명의 후보를 응원하던 것과 달리, 남구 갑, 을의 홍일표, 김정심 두 명의 후보와 합동 유세를 벌였습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 "(남구) 갑, 을 모두 우리 새누리당이 당선되도록 해야만 우리가 과반수를 넘길 수 있는데, 남구 주민 여러분 도와주시겠습니까."
인천 지역구 총 13곳 중 남구을을 뺀 12곳만 들르면서 김정심 후보가 남구 갑까지 찾아왔습니다.
▶ 인터뷰 : 김정심 / 새누리당 인천 남구을 후보
- "대표님께서 남구을 못 가서 미안하다, 어깨 손 올리고 미안하다고 얘기하셨어요. 어제는 좀 서운했지만, 오늘 제가 이해를 했습니다."
그렇다면, 김 대표는 왜 남구을만 빼고 돌았을까.
막말 파동으로 윤상현 의원이 무소속 출마한 곳이어서 일부러 뺐다는 분석입니다.
"유세 일정에서 남구을만 빠진 이유가 있나요?"
"..."
실제 김 대표는 공천 과정에서 문제가 있던 지역은 유세를 건너뛰고 있습니다.
서울 유세 당시엔 '살생부 파동'의 장본인이었던 서대문을 정두언 후보 지원이 있었지만, 일정이 변경되며 가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길기범입니다.[road@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