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안보정상회의를 통해 북핵 다자외교를 마무리한 박근혜 대통령이, 조금 전 다음 순방국인 멕시코에 도착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한-멕시코 정상회담과 비즈니스 포럼을 통해 세일즈 외교에 나섭니다.
멕시코시티에서 정광재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멕시코를 공식 방문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우리 시간 모레(5일) 새벽, 니에또 멕시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북핵 문제를 비롯한 경제, 문화 협력 방안을 논의합니다.
특히, 유엔 결의에 따라 억류 중인 북한 국적 선박 몰수를 조율하고 있는 멕시코와 대북 경제 제재에 관한 전략적 공조 방안이 협의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또, 북미와 중남미를 아우르는 멕시코에서 우리 기업의 시장을 확대하는 경제 외교에도 주력할 방침입니다.
멕시코는 북미자유무역협정, NAFTA의 주요 회원국으로, 세계 15위, 중남미에선 브라질에 이은 경제 규모 2위의 대국입니다.
▶ 인터뷰 : 안종범 / 청와대 경제수석
- "멕시코를 통해서 미국과 중남미에 대한 수출 전진기지로 우리가 활용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실제, '한·멕시코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 기업인들이 투자와 협력 확대를 당부할 예정입니다.
▶ 스탠딩 : 정광재 / 기자 (멕시코 멕시코시티)
- "청와대는 145명의 대규모 경제사절단이 동행한 이번 순방이, 우리 기업의 실질적인 거래 성과로 이어지는 세일즈 외교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멕시코시티에서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영상 취재 : 김인성, 이재기 기자
영상 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