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20대 국회에 입성하기 위한 후보들의 유세전이 막을 올렸습니다.
각 당 대표들은 약속이나 한 듯 자정부터 서울시내를 샅샅이 누볐는데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오늘(31일) 하루만 무려 12곳을 다녔습니다.
길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시곗바늘이 자정을 넘어서자마자 김무성 대표가 서울 중성동을 지상욱 후보의 손을 잡고 나옵니다.
7시간 뒤 국립 서울현충원을 찾아 각오를 다지고,
곧바로 옷을 갈아입고 본격 지원 유세에 나섰습니다.
서울 구로을 강요식 후보를 시작으로, 양천갑 이기재 후보를 도왔고,
마포 갑에선 마이크가 안 되자 육성으로 안대희 후보에게 힘을 실었습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 "정치권에 쌓여있는 여러가지 더러운 찌꺼기를 안대희 손으로 깨끗하게 털어내라는 뜻으로 생각하는데…."
지하철 안에서도 한 표를 부탁했고,
마포을 김성동 후보를 위해 선거 필승 카드를 꺼냅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 "제가 그동안 각종 재보궐선거에서 업어준 사람은 다 당선됐습니다."
당을 옮긴 진영 후보가 있는 용산에선 황춘자 후보가 너끈히 이길 거라고 독려하기도 했습니다.
총선까지 남은 시간은 단 13일.
1분 1초가 아쉬운 김무성 대표는 하루종일 서울 12곳의 격전지를 누볐습니다.
MBN뉴스 길기범입니다.[road@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