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을 향해서는 무능한 정권이라며 역공세를 폈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초읽기에 들어간 김경준씨 송환에 대해 이명박 후보는 정치적 문제가 아닌 법의 문제라고 일축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한나라당 대선후보
-"정치인들도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법에 맡겨야 한다. 2002년 김대업식의 발상을 가져선 안된다."
또 법을 담당하는 정부 조직이 공정하게 잘 할 것으로 믿는다고 해 검찰을 우회적으로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연일 'BBK 의혹'을 제기하며 공세를 펼치고 있는 범여권을 향해서는 무책임하고 무능한 정권이라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한나라당 대선후보
-"정권 잡고도 아무것도 한 것 없는 사람들이 이제와서 또 뭘 하겠다고 한 말. 그런 무책임하고 무능한 정권을 5년 다시 연장할 수 없다는 것이 국민의 뜻이라고 믿는다."
그러면서 강원지역 당원들에게 강원도가 힘을 뭉쳐야 한나라당이 승리할 수 있다며 단합을 강조했습니다.
자신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이회창 후보에 대해서는 언젠가 정권교체를 위해 힘을 합칠 것이라며 맞대응을 자제했습니다.
한편으론 민생 행보도 이어갔습니다.
이 후보는 관광산업이야말로 고용 효과가 탁월한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며, 다음 정권에서는 관광산업을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명박 후보는 'BBK 의혹'에 대한 정치적 공방을 비껴 경제 대통령 이미지를 강조해 간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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