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양당의 이견차가 여전하기 때문에 협상이 쉽게 이뤄지지 않을 전망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수형 기자!
[질문]
후보 단일화 등 원칙적인 통합 논의에 이어 실무 협상에 들어갔죠.
[기자]
그렇습니다.
조금 전인 3시 반부터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이 통합을 위한 실무협상을 시작했습니다.
대통합민주신당은 문희상 상임고문을, 민주당은 최인기 원내대표를 단장으로 공식회의를 열었는데요.
양당은 후보 4인 회의에서 큰 틀의 통합을 이뤘다며 세부적인 사항들을 원칙적이고 상식적인 선에서 진지하게 다 터놓고 협상하자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하지만 통합에 어려움은 남아 있습니다.
우선 남은 시간이 짧기 때문입니다.
다음주 토요일까지 후보 단일화를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늦어도 오는 일요일까지는 실무 협상을 마무리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거기에다 합당을 둘러싸고 양당의 힘겨루기는 여전합니다.
양당은 지도부 구성을 5:5 로 한다는 것과 전당대회를 내년 6월 개최하기로 합의한 부분에 이견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신당 내 친노 의원들과 시민사회진영이 5:5 지분 등을 놓고 반발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재조정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이어서 협상에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한편 신당은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에게 후보단일화 협상에 응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 후보는 새로운 세력을 억지로 과거세력에 붙이는 것은 옳지 않다며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후보 단일화도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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