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어느 지역 한 곳 관심이 덜한 곳은 없지만, 광주 서구을은 정치적 의미가 큰 지역입니다.
'물갈이'를 내세운 더민주는 상징적으로 고졸 출신으로 삼성전자 임원까지 지낸 정치신인을 내세웠고, 국민의당은 당 공동대표가 출마해 공세를 막아내겠다는 전략입니다.
'골리앗과 다윗'의 대결로도 불리는 광주 서구을을 이성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 스탠딩 : 이성식 / 기자
- "저는 호남선을 타고 야권 심장부의 민심을 듣기 위해 광주에 도착했습니다. 광주 전 지역구의 승패가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특히 더불어민주당 양향자·국민의당 천정배 후보가 맞붙은 서구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양향자 후보는 상인들의 거친 손도 주저하지 않고 꽉 움켜잡습니다.
영입인사 최대 히트상품인 양 후보는 대기업 임원 경력을 살려 '일자리 창출'을 전면에 내걸었습니다.
▶ 인터뷰 : 양향자 / 더불어민주당 광주 서구을 후보
- "(상대 후보는) 호남 정치 복원 얘기를 하시는데…. 청년 일자리 문제가 가장 시급하거든요. 광주 청년들이 이탈이 정말 많아요."
천정배 공동대표는 일정을 쪼개며 유권자들과 접촉하고 있습니다.
6선에 도전하는 천 대표는 호남 전체 선거를 압승으로 이끌겠다고 공언합니다.
▶ 인터뷰 : 천정배 / 국민의당 광주 서구을 후보
- "정권 교체를 위해서는 야당이 먼저 교체돼야 합니다. 호남에서 28명의 국민의당 후보들이 석권할 수 있는 가능성이…."
「지난 24일 KBS·연합뉴스 여론조사에서 천정배 공동대표는 48.6%, 양향자 후보는 21.2%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 스탠딩 : 이성식 / 기자 [ mods@mbn.co.kr ]
- "벚꽃이 한창일 다음 달 13일 총선에서 이곳 광주 서을의 선거 결과는 단 한 석의 의미를 넘어 야권에 미칠 파급력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