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2021년까지 어떤 무기를 집중적으로 만들지, 또 예산은 어떻게 쓸지에 대한 '국방중기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무엇보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대응하는 데 최우선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군 정찰위성, 레이더, 정찰기가 북한 모든 지역을 감시하면서 공격 징후를 미리 알고,
주요 시설을 먼저 공격하는, 이른바 '킬 체인'을 만드는 데 5조 4천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공격도 먼저 알 수 있는 레이더도 새로 들여와, 그 미사일을 맞혀 없애는 개발에 2조 5천억 원이 들어갑니다.
장병 복지에도 11조가 넘는 돈이 들어갑니다.
내년 병사 봉급은 19만 5,800원, 2021년에는 22만 6,100원까지 오르고, 이 밖에도 입고 먹는 데 들어가는 돈만 9조 원이 넘습니다.
하지만, 연일 위협을 거듭하고 있는 북한의 방사포, 무인기, 잠수함 탄도미사일처럼 비대칭전력을 막는 게 급선무인데,
국방부가 이런 공격을 막을 무기 개발에 나섰습니다.
김용준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