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이 서부전선 일대에서 각종 무인기(UAV)의 이·착륙 훈련을 대폭 강화해 군 당국이 감시자산을 증강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우리 군은 북한군이 서부전선 쪽으로 관심을 유도한 다음 다른 곳에서 도발하는 '성동격서식' 저강도 도발 가능성에도 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29일 "서부전선 일대에서 최근 북한의 무인기 활동이 크게 증가했다"면서 "소형과 중형 이상의 각종 무인기의 이·착륙 훈련이 활발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무인기는 하루에도 7~8차례씩 우리 군의 감시망에 포착될 정도로 비행 활동이 활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군과 정보 당국이 서부전선 일대에서 갑자기 북한 무인기 활동이 늘어난 배경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불시에 우리 측 지역으로 넘어와 우리 군 대비태세에 혼란을 주거나, 관심을 서쪽으로 유도해 다른 곳에서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감시를 강화하면서 의도를 면밀히 분석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군의 한 관계자도 "북한군 무인기 활동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면서 "북한 무인기가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오지는 않았지만, 우리 군의 경계태세를 떠보거나 혼란을 주기 위해 침범할 가능성도 있어 감시를 강화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중국의 무인기(D-4)를 도입해 자체 개조한 정찰용 '방현-1/2' 등 300여 대의 각종 무인기를 운용 중입니다.
2013년에는 미국산 고속표적기인 '스트리커'(MQM-107D)를 개조해 만
우리 군은 저고도레이더 TPS-830K를 운용 중이지만 탐지 성능이 약해 이스라엘 라다의 RPS-42를 도입한 데 이어 차기 저고도탐지 레이더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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