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후보자들 평균 재산은 13억 원 정도였는데요, 경기 분당갑에 출마한 더민주 김병관 후보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제치고 재산 순위 1위를 기록했습니다.
또, 10명 가운데 4명은 벌금 100만 원 이상의 전과가 있었습니다.
이 소식은 이권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0대 총선 후보자 가운데 재산 1위는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후보가 차지했습니다.
게임업체 웹젠 이사회 의장인 김 후보는 2천637억 원을 신고해, 현역 의원 가운데 재산 1위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멀찌감치 따돌렸습니다.
새누리당 김세연 의원은 부자 순위 3위에 올랐습니다.
후보자들 가운데는 전과 기록을 보유한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지역구 후보 944명 가운데, 벌금 100만 원 이상의 전과 기록이 있는 사람은 40%가 넘는 383명에 달했고, 전과 9범·10범도 1명씩 있었습니다.
대전 대덕구의 손종표 후보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음주운전 등으로 10차례 벌금형을 선고받았고, 부산 사하구을에 등록한 최지웅 후보는 전과 9범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최고령 출마자는 서울 서초갑에 출마한 74살 국민의당 이한준 후보입니다.
반대로, 경남 양산을에 출마한 우민지 후보와 부산 사하갑의 박태원 후보는 25살로 최연소 출마자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광주 동구남구갑에 출마한 무소속 강도석 후보는 이번이 17번째 선거 출마로, 최다 출마 기록을 갖게 됐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