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남북정상선언을 이행하기 위한 제1차 남북총리회담이 사흘간의 일정으로 개막됐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차민아 기자!
[앵커] 전체회의가 시작됐나요?
네 1시간 전인 오후 4시부터 시작된 제1차 남북총리회담 전체회의가 한창 진행중입니다.
분위기는 상당히 화기애애 했는데요.
한덕수 국무총리는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며 구체적인 성과를 내자고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이에 북측 김영일 내각총리도 한 총리 말에 전적으로 동감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시작이 절반이고 만리길도 첫 걸음부터 시작이라는 속담을 인용해 이번 첫 총리회담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남과 북은 오늘 회담에서 서해평화협력 특별지대와 조선협력단지 건설, 철도도로 개보수, 개성공단 활성화와 자원개발 등을 집중 논의합니다.
하지만 군사적 실무자들이 이번 회담에 빠져있어 논란이 되고 있는 NNL 문제나 군부의 협조가 필수적인 개성공단 3통 문제 등은 심도깊은 논의가 이뤄지기 힘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 북한측 대표단이 서울에 도착했을 때 분위기는 어땠나요?
김영일 내각총리를 단장으로 하는 북측 대표단은 오전 11시쯤 김포공항에 도착해 이재정 통일부 장관의 영접을 받았습니다.
북측 대표단은 낮 12시5분쯤 회담장인 워커힐 호텔에 도착해 남측 수석대표인 한덕수 국무총리와 5분간 가벼운 환담을 나눈 후 여장을 풀었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전체회의가 끝나면 오후 7시에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환영만찬이 열릴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남북총리회담 프레스센터에서 mbn뉴스 차민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