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과정에서 내홍을 겪으면서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두 당 모두 지지율이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탈당한 유승민 의원을 중심으로 한 비박 무소속연대가 TK지역에서 주목받는 모습입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공천 파동을 겪은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동반 하락했습니다.
새누리당은 39.6%로 40%선이 무너졌고, 더민주는 지난주보다 2.6%포인트 하락한 25.7%를 기록했습니다.
▶ 인터뷰(☎) : 권순정 / 리얼미터 조사분석실장
- "친박계·비박계 공천 파동이 아주 극대화돼서 나타났던 시점이 바로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였습니다. 이슈 집중도도 계속해서 높아질 수밖에…."
양당의 부진 속에 국민의당은 14.0%로 1.7%포인트 올랐고, 정의당도 상승해 반사이익을 얻었습니다.
수도권에선 새누리당이 37.1%로 가장 높았지만, 더민주 28.0%. 국민의당 11.8% 등 범야권의 지지율을 합치면 49.7%에 달했습니다.
호남에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사이에 접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광주·전라에선 국민의당이 42.1%로 27.8%를 기록한 더민주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논의가 시작된 유승민 의원 등 비박 무소속연대에 대한 후보 지지도는 대구·경북에서 14.2%를 얻어 새누리당에 이어 2위를 기록했습니다.
또 비박 무소속연대에 대한 지지는 50대와 중도층에서 높게 나타났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