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유승민 의원이 고를 수 있는 선택지는 어떤 경우에라도 단 하나 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바로 탈당입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21일)로 일주일째 칩거하며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유승민 의원.
지역 사무실에는 여전히 지지자들이 끊임없이 찾아오며, 힘을 보태고,
취재진들 역시 사무실에서 유 의원의 입장만 기다리고 있지만, 감감무소식인 상황입니다.
그렇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유승민 의원은 탈당쪽으로 무게가 기우는 모양새입니다.
대구 동구을 지역의 유력한 경우의 수는 상대방 이재만 후보가 단수추천을 받거나, 대구 동구을 지역이 무공천 지역으로 정해지는 두 경우입니다.
하지만, 두 경우 모두 무소속으로 출마해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탈당이 확실해지는 겁니다.
여론 역시 이런 상황에선 차라리 무소속이 낫다는 입장.
▶ 인터뷰 : 장덕규 / 대구 동구을 유권자
- "(공천) 되던지 안되던지 결정을 해줘야 되는데 미뤄놓고 있는 것 자체가 잘못된 거죠."
반면, 유의원 측 관계자는 발표까지는 기다려 보겠다며 신중한 입장입니다.
▶ 스탠딩 : 길기범 / 기자
- "새누리당이 내일 저녁 9시 유승민의원 거취를 결정할 최고위원회를 예고해 놓고 있어 유의원은 빠르면 내일 중으로 오랜 침거를 끝내고 지지자들 앞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 MBN 뉴스 길기범입니다. [road@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