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의 공천 작업이 이제 후반전을 달리고 있는데요.
당내 실세 계파라 할 수 있는 친박 그리고 친노 인사들이 지금까지 얼마나 공천을 받았을까요.
김준형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기자 】
새누리당이 공천을 확정 지은 곳은 모두 139곳입니다.
이 가운데, 친박 인사들이 모두 87곳에 공천을 받아 절반을 넘은 것(58.4%)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비박계는 47명, 중도파는 15명으로 나타나 다 합해도 친박 공천률을 넘지 못했습니다.
2008년 친박 공천학살을 닮은 '비박 학살'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는 이유입니다.
176곳을 공천 확정한 더불어민주당의 경우도 역시 친노계가 우위를 보였습니다.
친노와 범친노계 인사가 60명, 여기에 '문재인표 영입 인사'를 합치면 총 71명입니다.
비노계 인사는 32명, 나머지 계파 색이 옅은 후보들이 73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해찬 등 핵심 친노 인사들은 컷오프 당했지만, 여전히 친노 계파 자체는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