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편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은 어제(16일)도 이른 새벽 집을 나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지지자들은 사무소에 모여 유 의원에게 불리하게 돌아가는 공천 발표를 지켜보며 안타까워하기도 했습니다.
홍승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유승민 의원과 가까운 현역 의원들이 공천에서 대거 탈락한 그젯밤.
유 의원은 여전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새벽 4시 반쯤 기자들을 피해 집을 나섰습니다.
늦은 오후까지도 자택에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그런 거 전혀 모른다니까요. 보세요. 집에 언제 왔는지도 몰라요."
"유승민 의원 여기 안계세요? (말씀 들으신 거라도?) 없어요. 전혀 없어요."
유 의원 사무소에서는 지지자들이 모여 함께 새누리당 공천 관련 뉴스를 시청했습니다.
그런데 오후 5시 20분쯤 김무성 대표 긴급 기자회견에 이어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공천 발표를 예고하자 지지자들은 술렁였고,
김 대표가 요청한 주호영 의원에 대한 재심사를 반려한다고 밝히자 탄식을 내뱉었습니다.
관심이 집중된 유승민 의원 공천 명
▶ 스탠딩 : 홍승욱 / 기자
- "유승민 의원 공천 결과 발표가 다시 한 번 미뤄지면서, 이를 둘러싸고 점점 깊어지는 여당 내 갈등에 유권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홍승욱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