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연대' 여부를 놓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천정배 대표가 팽팽한 줄다리기를 해왔는데요.
'최종 담판' 끝에 천 대표가 '수도권 연대' 주장을 철회하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원중희 기자! 그러면 이제 천 대표는 나흘만에 당무에 복귀하는 건가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천정배 공동대표는 조금 전인 저녁 7시쯤 강하게 밀어붙였던 '수도권 연대' 주장을 철회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재 여러 여건을 고려했을 때 '수도권 연대'가 여의치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는 겁니다.
천 대표는 "당 대표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인식에 이르렀다"며 당무에 복귀할 뜻을 밝혔습니다.
천 대표는 오늘 오전 10시 반쯤 안철수 대표와 50분 정도 단독 회동을 했습니다.
앞서 천 대표가 '야권 연대'에 대한 '최종 담판'이라고까지 밝혀, 안 대표가 연대 불가 방침을 굽히지 않을 경우 불출마에 나설 것이란 관측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천 대표는 결국 한 발 양보해 안 대표의 뜻을 따르기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역시 수도권 연대를 주장하며 상임선대위원장직을 사퇴한 김한길 의원은 "한달 뒤의 결과를 야권 지도자 모두가 책임져야 할 것"이라며 여전히 반대의 뜻을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원중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