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후보로 꼽혔다가 여론조사에서 탈락한 현역의원으로는 친박계 3선 중진인 안홍준 의원과 재선 정문헌 의원, 그리고 비례대표인 이에리사 의원이 있습니다.
모두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하지 못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최은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4선에 도전했다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측근인 윤한홍 전 경남도 행정부지사와의 경선에서 패한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의 안홍준 의원.
탈락 소식에 급하게 서울 새누리당사를 항의방문한 안 의원은 조작 가능성까지 제기하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 인터뷰(☎) : 안홍준 / 새누리당 의원
- "이해가 도저히 안 되죠. 경선에서 압승했다고 생각하고 확신하고 있는데 갑자기 뭐가 바뀌는 것 같은 느낌이거든요. 좀 더 알아보고 재심 요청할 생각입니다."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통일비서관을 지낸 강원 속초고성양양 재선 정문헌 의원은 정치평론가 이양수 후보에게 패했습니다.
지난 대선 당시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을 유출했다 벌금 1천만 원을 선고받고도 건재했지만, 여론조사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탁구선수 출신 이에리사 의원은 대전 중구에서 재선에 도전했지만, 이은권 전 중구청장에게 졌습니다.
이 의원은 MBN과의 전화통화에서 경선에서 이긴 후보에게 문제가 많다며 조만간 공식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