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소식이 아직 잠잠한데요.
지역구에 출마할지, 비례대표로 나올지, 아니면 불출마를 할지 아직도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문 전 대표의 선택에 모두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김문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지난 10일 강원도에서 총선 지원 활동에 나섰지만,
다음 날 부산에서 열린 당 공식 행사엔 참석을 돌연 취소하고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당 핵심 관계자는 "공천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문 전 대표가 총선 지원 활동을 하는 게 적절치 않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지도부에서 그런 뜻을 전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처럼 문 전 대표의 역할이 아직 확실하게 정리되지 않은 가운데,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출마·비례대표·불출마 등의 거취도 정해지지 않은 상황.
이종걸 원내대표는 문 전 대표의 비례대표 공천 가능성에 대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며 부산 출마에 대해서도 "당 지지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다수"라고 강조했지만,
일각에선 문 전 대표가 불출마하거나, 비례 대표로 전국 유세를 도는 게 도움이 될 것이란 주장도 나옵니다.
당 지도부의 만류로 공식적인 총선 지원 활동이 어려워진 가운데, 총선 출마 여부도 정해지지 않아 문 전 대표의 행보에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MBN 뉴스 김문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