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연일 도발 수위를 높이면서, 우리 군도 물샐 틈 없는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한미 해병대는 실전 같은 대규모 상륙훈련을 벌였습니다.
김민혁 기자가 훈련 현장을 직접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적진에 폭격이 가해지자, 상륙장갑차가 물살을 가르며 빠르게 돌진합니다.
연막탄을 터뜨리고 적진에 도착하자마자 해병대원들은 재빠르게 공격 대형을 갖춥니다.
수직으로 이착륙할 수 있는 오스프리와 대형 수송기는 하늘길로 대원들을 쉴 새 없이 실어나릅니다.
한미 양국의 해병대가 쌍용훈련의 일환으로 대규모 상륙훈련을 진행했습니다.
▶ 스탠딩 : 김민혁 / 기자
- "이번 쌍용훈련에는 역대 최다인 1만 7천여 명의 한미 해병대·해군 전력이 참가해 실전을 방불케 했습니다."
미군의 4만 5천 톤급 강습상륙함 본험리처드함과 한국형 상륙장갑차, K-55 자주포 등 모두 2백여 대의 전력이 참가했습니다.
이순진 합참의장과 커티스 스캐퍼로티 주한미군사령관도 훈련 현장을 직접 찾아 대비 태세를 점검했습니다.
▶ 인터뷰 : 이순진 / 합참의장
- "한미 연합전력을 보여줌으로써 북한의 도발 의지를 완전히 분쇄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북한이 도발한다면 그들은 파멸의 길을 걷게 될 것입니다."
한미 군 당국은 오는 18일까지 북한 핵심시설에 침투하고 파괴하는 훈련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민혁입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