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최후통첩’ ‘김한길’ ‘안철수’
천정배 국민의당 대표(61)와 김한길 상임선거대책위원장(62)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해 안철수 상임공동대표(54)와 갈등을 빚고 있다.
천 대표와 김 위원장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지 않고 당무 거부에 들어갔다.
천 대표는 “야권연대 이견이 조율될 때까지 만날 계획 없다”라는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앞서 천 대표는 10일 야권 연대 논의를 위해 긴급 회동한 자리에서 “11일까지 야권 연대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 탈당하겠다”라고 ‘최후통첩’을 선언했다.
하지만 이날 안철수 대표는 야권 연대를 하지 않겠다는 ‘독자생존론’을 고수했다.
안 대표는 “허허벌판 칼바람이 불어도 한 발씩 갈 것”이라며 “적당한 타협은 죽는 길”이라고 밝혔다.
이어 “옛날 방식에 타협할 수 없는 이유는 하던 대로 하면 만년 야당이 2등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이제는 익숙한 낡은 것들과 이별할 때”라고 주장했다.
천 대표와 안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천정배, 탈당하겠네” “안철수, 끝까지 연대를 하지 않는구나” “국민의당, 분열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국 홍두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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