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이어 그동안의 남북 경제교류가 모두 무효라고 선언했습니다.
그러면서 개성공단과 금강산에 있는 남측 자산을 모두 빼앗았습니다.
김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이 남북 간 모든 경제교류의 단절을 선언했습니다.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대변인 담화를 통해 그동안 남북 간 이뤄진 경제협력과 교류사업을 모두 무효로 한다고 일방적으로 선포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우리는 우리 측 지역에 있는 남측 기업들과 관계 기관들의 모든 자산을 완전히 청산해버릴 것이다."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지구에 남아있는 남측 자산 약 1조 4천억 원이 결국 북한 손으로 넘어가는 겁니다.」
역대 최고수준의 유엔 결의안 등 국제사회가 북한 돈줄 차단에 나서자, 남북교류 단절 카드로 맞불을 놓은 것으로 보입니다.
추가 도발 가능성을 언급하며 위협 수위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치명적인 정치·군사·경제적 타격을 가하여 비참한 종말을 앞당기기 위한 계획된 특별조치들이 연속 취해지게 될 것이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내부 결속을 위해서라도 오는 5월 당대회까지는 강 대 강 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민혁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