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더불어민주당 컷오프의 관심사는 친노 핵심인 정청래 의원이었죠.
윤리심판원 징계까지 받았던 정 의원을 따라다니는 꼬리표는 바로 '막말'입니다.
박준규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
지난해 4·29 재보궐 선거 패배 직후,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당시 주승용 최고위원의 당직 사퇴 논란과 관련해 막말을 쏟아냈고,
▶ 인터뷰 :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지난해 5월)
- "사퇴하지도 않으면서 사퇴할 것처럼 공갈치는 것이 저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문재인 대표의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 참배 역시 거세게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해 2월)
- "독일이 유대인의 학살에 대해서 사과했다고 해서 유대인이 히틀러 묘소에 가서 참배할 수 있겠습니까?"
박근혜 대통령과 여당 의원을 향한 막말도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해 2월)
- "박근혜 대통령, 진짜 나쁜 대통령입니다. 빈 깡통처럼 소리만 요란했습니다."
▶ 인터뷰 :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2013년 8월)
-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고 말이야, 만날 조작하고 그러니까 우리도 그렇게 하는 줄 알아요?"
▶ 인터뷰 :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2013년 8월)
- "참, 이장우 의원은 선천적으로 구제불능이구만요."
정 의원은 컷오프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자신의 SNS에 "최전방 공격수를 하다 보니 불편하게 했던 분들께 죄송하다"며 몸을 낮췄지만,
컷오프의 칼날을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MBN 뉴스 박준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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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