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오프 명단이 발표되자 더불어민주당은 거센 후폭풍에 휩싸였습니다.
특히 정청래 의원을 지지하며 컷오프를 철회하라는 당 안팎의 목소리가 거셌는데요.
컷오프 의원 일부는 불복 의사를 밝혔습니다.
박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누구한테든지 정정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정청래 같은 사람을 원합니다."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 한 무리의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정봉주 전 의원이 자신의 SNS에 일명 '정청래 일병 구하기' 운동을 제안하자, 정 의원 컷오프 철회를 요구하고 나선 겁니다.
▶ 스탠딩 : 박준우 / 기자
- "구명 운동에는 정봉주 전 의원 팬클럽 등 정청래 의원을 지지하는 관계자 60여 명이 모여 릴레이 토론을 이어갔습니다."
당 홈페이지도 정 의원 공천배제에 반발하며 접속자들이 폭주하는 바람에 한때 마비됐고,
당 공식 SNS 개정에도 정 의원 컷오프 결정을 취소하라며, 온라인 당원 가입했는데 탈당하겠다는 항의성 글이 빗발쳤습니다.
정 의원과 함께 공천 배제된 3선 중진 최규성 의원도 MBN과의 통화에서 "왜 탈락됐는지 모르겠다"며 재심을 신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나머지 의원들도 불복 의사를 밝히거나 지역 주민들 의견을 수렴한 뒤 입장을 정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박준우입니다. [ideabank@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