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윤상현 의원 막말 파문이 진정될 줄을 모르는 가운데,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급거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이들은 윤상현 의원의 정계 은퇴를 촉구하며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 기자 】
▶ 인터뷰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지지자
- "막말정치 윤상현 퇴출시켜라 퇴출시켜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지지자들이 서울 여의도당사 앞에 집결했습니다.
새벽 5시에 김 대표의 지역구인 부산 영도구와 중구를 출발했다는 이들은 김 대표에 막말을 한 윤상현 의원을 향해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 인터뷰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지지자
- "국민과 당원의 손으로 뽑은 공당의 대표를 죽여버리겠다 공천에서 떨어뜨려 버리겠다고 협박하는 정신나간 일들을 자행하고 있습니다."
일부 지지자들은 윤상현 의원이 대통령만 믿고 함부로 행동한 결과라며 정계 은퇴를 촉구했습니다.
또 상향식 공천을 실천하지 않는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을 만나겠다며 당사 진입을 시도하다 앞을 막아선 경찰들과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당사 진입이 여의치 않자 시위대는 아리랑을 개사한 노래를 부르며 100미터 남짓 행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현장음)
- "김무성 버리고 가시는 님은~~~"
200명이 넘는 시위대가 좁은 골목을 차지하고면서 여의도 새누리당사 일대는 한 시간 가량 교통이 마비됐습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