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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와 안 대표는 행사 시작 직전 악수만 나누고 이후 서로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 바로 옆자리에 앉았지만 서로에 대한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출판기념회 참석 직전 안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더민주 내부에서는 김 대표를 ‘차르(러시아 황제)’라고 부른다더라”며 “지금은 여왕(박근혜 대통령)과 차르의 시대라는 말인데 국민이 불쌍하다”고 맹비난했다. 전날 김 대표는 안 대표를 겨냥해 “정치를 잘못 배웠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안 대표는 “국민들은 정치를 배우라고 하신 게 아니라 정치를 바꾸라고 하셨다”고 반박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10대 어르신 복지 공약’을 발표하며 노년층 표심 잡기에 나섰다. 장병완 정책위의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노년층의 ‘공익활동형 일자리’를 2배 확대하는 공약 등을 소개했다. 공익활동형 노인 일자리를 2016년 기준 29만 8000개에서 2020년까지 60만 개로 단계적 확대하고, 일자리 수당을 현 20만원에서 40만원으로 늘리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국민의당은 또 기초생활보장
[김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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