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이 대공 방어를 강화하려고 8천억 원을 들여 개발한 지대공 미사일 '천궁'을 서북 도서지역에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천궁은 전투기를 요격하기 위한 무기입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미사일이 수직 발사대에서 솟아오릅니다.
전투기 진행 방향을 정확히 예측하고 격추하는 데 성공합니다.
5년간 8천억 원을 투입해 개발한 신형 지대공 미사일 '천궁'의 시뮬레이션 영상입니다.
우리 군이 서북 도서지역의 대공 방어를 강화하기 위해 이 지역에 천궁을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천궁은 초음속으로 비행하는 전투기를 요격합니다.
지상에서 하늘을 향해 360도 어디든 날아갈 수 있고, 목표물에 다다르면 추적기가 작동해 전투기를 찾아가 맞추게 됩니다.
현재 공군은 북한의 전투기가 남하하면 우리 전투기를 발진시켜 대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적인 제한으로 대응에 한계가 있는데다 북한의 지대공 미사일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습니다.
이번 천궁이 배치로 우리 군의 초기 대응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평가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훈입니다.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