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행보에 거침이 없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에게 정치를 잘못배웠다며 직격탄을 날리고, 총선 지원을 위해 몸을 푸는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를 향해서도 참고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종인 더민주 비대위 대표가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에게 '돌직구'를 날렸습니다.
김 대표는 어제(9일) 일부 기자들과의 오찬에서 통합을 다시 제안할 것이냐는 질문에 죽어도 안하겠다는 사람과 무슨 얘기를 하느냐고 일축했습니다.
이어 지난 2011년 안 대표가 윤여준 전 장관이 멘토라는 언론보도를 부인한 데 대해서도 정치를 잘못 배워서 그렇다고 비판했습니다.
김한길 국민의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의 복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온다면 받아주겠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이러한 발언을 접한 국민의당은 제1야당 대표가 천둥벌거숭이처럼 설쳐대면 민심은 혼란에 빠질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김 대표는 문재인 대표의 총선 지원 움직임에 대해 공식적으로 어디에 간다는 식의 얘기는 안했으면 좋겠다며 참고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표는 오늘(10일) 충북 청주에서 열리는 당의 정책 콘서트에 참석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문 대표 측은 애초 고사한 일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