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난 4일 단수추천지역 9곳과 우선추천지역 4곳을 발표했었죠.
사실상 전략공천으로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상향식 공천을 주장해 온 김무성 대표의 반발이 예상됐었죠.
그런데 의외로 손십게 공천관리위원회 결정사항이 큰 마찰없이 의결됐습니다.
김무성 대표가 참은 걸까요.
이해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새누리당 공천관리위는 최근, 단수추천지역 9곳과 청년 및 여성 우선추천지역 4곳을 전격 발표했습니다.」
사실상 전략공천으로 볼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상향식 공천을 주장해 온 김무성 대표의 반발이 예상됐습니다.
「하지만 김 대표는 "상향식 공천 정신을 훼손하는 단수 추천은 문제가 있다"고 이의를 제기했지만, 크게 반발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김영우 / 새누리당 수석대변인
- "공천관리위원회가 결정한 그런 결정사항에 대해서 원안대로 의결을 했습니다."
「설령 최고위에서 재의를 요구하더라도, 공천관리위가 다시 의결하게 되면, 결정사항은 그대로 확정됩니다.」
여기에 총선을 앞두고 당 대표로서 당내 분란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작용했습니다.
▶ 인터뷰 : 김태환 / 새누리당 의원(경북 구미을)
- "(김무성 대표가 나한테) 공천관리위의 처음 발표를 이렇게 손대게 되면 다음 일을 하기 어렵지 않겠느냐 이런 취지에서 추인을 할 수밖에 없었다…."
▶ 스탠딩 : 이해완 / 기자
- "몸을 낮춘 김 대표가 상향식 공천을 지켜낼 수 있을지, 이제 2차 공천 발표에 모든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영상취재: 이원철 기자·박광태 VJ
영상편집: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