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역대 '최대규모'라는 이번 한미 연합훈련은 또 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처음으로 '작전계획 5015'가 적용되는 연합훈련인데요.
지난해까지 적용된 작전계획 5027은 북한군이 먼저 공격을 해오면 방어선을 만들어 일단 저지하고,
미군 전력이 들어와서 한미가 연합작전을 벌이는 '반격'의 성격이 강했습니다.
다시 말해, 북한의 기습 남침에 대비한 작전이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8월 새롭게 만든 작전계획 5015는 북한군이 연평도 포격처럼 국지적인 도발을 하거나,
핵이나 미사일 공격 전, 그 징후가 포착되면 북한의 핵과 미사일기지, 그리고 김정은의 집무실을 비롯한 핵심 시설을 '먼저 공격'하는 계획이 대폭 강화된 게 큰 차이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거의 두 달 동안 어떤 훈련이 진행되는지 이어서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용준 기자 / kimgija@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