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MBN이 박지원 무소속 의원이 국민의당에 곧 합류할 것이라는 내용을 단독으로 전해 드렸는데요.
어제(2일)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와 만난 뒤 공식 합류를 선언했습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박지원 의원의 사무실에 안철수·천정배 의원 등 국민의당 주요 관계자가 모였습니다.
무소속으로 남아있는 박 의원의 입당을 마지막으로 설득하기 위한 자리였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
- "여러 가지 말씀들을 들으면서 한 달밖에 안된 당이지만 국민들의 기대는 어느 당보다 높다는 것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50분쯤 비공개 면담을 가진 뒤 박 의원은 국민의당에 합류해 총선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무소속 의원
- "어떠한 당직도 요구하지 않고 백의종군하면서 총선승리를 위해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아직 중간지대에 남아있는 권노갑 상임고문 등 동교동계도 박 의원에 이어 국민의당에 입당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안 대표는 더민주에서 하위 20% 컷오프에 걸려 공천 배제된 송호창·전정희 의원의 영입에도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두 의원이 최종 결심을 내리지 못해, 마지막 설득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