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파주시장인 새누리당 류화선 예비후보가 당원과 전화 통화 도중 욕설을 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류 후보는 혼자 푸념을 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파주을 새누리당 류화선 예비후보가 지역 당원에게 지지를 부탁하려고 전화를 겁니다.
▶ 인터뷰(☎) : 류화선 / 새누리당 파주을 예비후보
- "3월 4일께 이 번호로 해서 여론조사를 해요. 그래서 저 좀 밀어주십사 하고 전화드린 겁니다."
하지만, 이 당원은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고, 통화는 이내 끝났습니다.
전화가 끊겼다고 생각한 류 후보는 갑자기 욕설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류화선 / 새누리당 파주을 예비후보
- "아 XX. XXXX X한테 걸리니까 김 새 가지고 또 에이. 에 에이 이 더러운 걸 내가 왜 하려고 그러는지 아휴."
해당 당원이 류 후보와의 통화 내용을 인터넷에 올리면서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류 후보는 MBN과의 전화 통화에서 "당원 명부에 결번이 많아 하루에 수백 통 전화를 걸다보니 혼자 푸념을 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당이 "새누리당은 류 후보의 행태를 조사하라"고 촉구하고 나서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강사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