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더불어민주당 서울지역 공천면접이 진행됐습니다.
이례적으로 인터넷 생중계로 진행된 면접이어서 그런지, 재밌는 광경이 연출됐다고 하는데요.
윤지원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짧은 시간 동안 승부를 봐야 하는 생중계 공천면접.
후보들은 조금이라도 더 눈에 띄기 위해 프레젠테이션은 물론, 3행시까지 선보입니다.
▶ 인터뷰 : 유승희 / 더민주 서울 성북구갑 의원
- "유쾌한 승리의 희망, 유승희입니다."
▶ 인터뷰 : 송미화 / 더민주 서울 은평구갑 예비후보
- "한문으로 풀어서 송이송이 아름다운 꽃…."
정장 일색 속 검정 터틀넥 니트 차림의 스티브 잡스 패러디도 등장했습니다.
▶ 인터뷰 : 김갑수 / 더민주 서울 도봉구을 예비후보
- "저는 오늘 스티브 잡스가 아닌 스티브 갑수가 되어서…."
서울 면접에서는 야권분열의 직격타를 그대로 맞는 만큼 국민의당에 대한 견제가 강했습니다.
▶ 인터뷰 : 이상현 / 더민주 서울 성북구갑 예비후보
- "국민의당은 급조된 정당이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수십 년의 정통성을 가지고 있고…."
이런 가운데, 국민의당도 인천 지역을 시작으로 공천면접에 돌입했습니다.
▶ 스탠딩 : 윤지원 / 기자
-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은 당내 경선을 통과하더라도 또다시 국민의당과 경쟁을 벌여야 하기 때문에 분투는 더울 거세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취재 : 이원철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