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필리버스터 31번째 주자…"민주주의 함성이 퍼지고 있다"

안민석, 필리버스터 31번째 주자…"민주주의 함성이 퍼지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필리버스터 중단을 예고한 가운데 안민석 의원이 31번째 필리버스터 주자로 나섰습니다.

안민석 의원은 삼일절인 1일 오후 임수경 더민주 의원에 이어 국회 본회의장 단상에 올라 토론 중입니다.

안 의원은 본회의장을 가득 메운 방청객들을 향해 "응원에 감사한다"며 "민주주의의 함성이 국회에서 전국으로 퍼지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한편, 이종걸 더민주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9시 기자회견을 열고 필리버스터 중단 입장을 밝힐 예정이었지만, 강경파의 반발에 부딪혀 기자회견을 의총 이후로 연기했습니다.

첫 무제한 토론자로 나선 김광진 의원은 필리버스터 중단 소식에 "150시간을 이 법이 문제 있다고 국민들께 이야기 드렸는데 도대체 뭐라고 이야기를 꺼내야 하는 것인지…"라고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8시 의총을 소집해 필리버스터 중단 결정 배경을 설명하고 의원들의 양해를 구할 예정이지만 최종 입장을 정리할 때까지 일정한 진통을 겪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