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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학영 의원/ 사진=국회방송 |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필리버스터를 진행하며 애플 최고 경영자 팀 쿡과 전 최고 경영자 스티브 잡스를 잠시 혼동했으나 테러방지법 통과를 막아야 하는 이유에 대한 생각을 전달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28일 오후 이학영 의원은 테러방지법 통과를 저지하기 위해 나선 무제한 토론에서 애플사의 경영 방침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이 의원은 애플이 미국 정부의 정보 공개 요청을 거부한 사례가 테러방지법을 막아야 하는 이유와 일맥상통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팀 쿡은 앞서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개인 정보를 열람할 수 있도록 보안을 해제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라는 요청에 대해 "미국 정부가 애플이 우리 고객의 보안을 위협하는 전에 없는 조처를 받아들이라고 요구해오고 있다"며 "이는 우리 회사가 갖고 있지도 않으며 개발하기에 너무 위험한 것을 만들라는 요구"라고 거부한 바 있습니다.
관련 발언을 하던 중 이 의원은 팀 쿡이 암으로 사망했다고 말해 스티브
하지만 이 의원이 한 발언의 의도를 파악하는 데에는 전혀 무리가 없었습니다.
이어 제임스 쿡을 언급하며 "제임스 쿡이 아니라 팀 쿡이죠. 제임스 쿡이 살아있던 시절에는 이런 일이 없었습니다"라고 여유있게 농담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