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정당 지지율이 창당 한 달도 안 돼 한자릿수대로 떨어졌습니다.
호남에서의 지지율도 처음으로 10%대로 떨어져, 치열한 경쟁을 벌이던 더불어민주당과의 격차도 2배 넘게 벌어졌습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동영 전 의원을 영입하며 지지율 반등을 노린 국민의당.
하지만, 떨어지는 지지율을 돌려놓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이번 주 국민의당 정당 지지율이 전주보다 2%포인트 하락해 8%로 떨어진 겁니다.
같은 기간 새누리당은 42%, 더불어민주당은 19%를 기록해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국민의당이 한자릿수 대 지지율을 기록한 건, 지난 2일 창당 이후 처음입니다.
특히, 믿었던 호남에서의 지지율 하락세가 뚜렷합니다.
국민의당 호남 지지율은 15%로, 32%를 기록한 더불어민주당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새누리당 보다는 겨우 3% 포인트 높습니다.
지지율 하락에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 역시 절박해졌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
- "우려 불식시킬 수 있도록 저희가 최선을 다해서 여러 가지 활동들을 하고자 합니다. 3월 한번 지켜봐 주십시오."
지도부 간 엇박자 속에 전략 지역인 호남에서도 고전하고 있는 국민의당이, 지지율 반전의 기회를 만들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