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필리버스터, 더민주당 이종걸 대표 “민주주의가 유린 당하는 걸 막고자”
사흘째 필러버스터를 벌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새누리당을 압박했다.
25일 이종걸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정치에 싫증을 냈던 청년층도 김광진, 은수미 등에게 호응을 보내고 있다. 헌신적인 무제한 토론으로 테러방지법의 문제점이 널리 알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권 비상사태를 국가 비상사태로 호도하는 박근혜 정부의 후안무치함을 우리가 일깨우고 있다. 민주주의가 유린당하는걸 막고자 피 토하는 심정으로 버티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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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흘째 필러버스터 |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공천배제에 이어 현역 의원 정밀심사가 추가로 진행되는 상황에서도 최대한 필리버스터 동력을 확보하려고 노력했다.
국회법에 따라 필리버스터가 중단되면 테러방지법 수정안은 곧바로 표결에 부쳐진다.
새누리당은 수정안의 추가 수정으로 '누더기 법안'을 만들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또 선거구 획정안을 26일 처리하려면 더민주가 필리버스터를 중단할 수밖에 없는
본회의를 하루 앞두고도 여야의 이견이 좁혀지지 못하면서 양측은 각각 본회의장 안팎에서 대치를 이어갔다.
필리버스터 '신기록 경신'으로 주목받은 더민주는 국민의당, 정의당을 포함해 이날 오전까지 의원 7명이 발언을 이어갔다.
사흘째 필러버스터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