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24일 학군단(ROTC)이 추가로 설치될 대학으로 이화여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여자대학에 학군단이 설치되는 것은 숙명·성신여대에 이어 이화여대가 3번째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해 10월 학군단 설치를 희망하는 여자대학들의 신청을 받아 이화여대 등 4개 대학이 지원서를 제출했다. 군 당국은 서류심사·현지실사·최종심사를 거쳐 이화여대를 최종적으로 선정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선발심사 공정성과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단계별 심사위원은 중복을 피해 구성했다”며 “심사위원 선정도 군 안팎의 전문가 2~3배수를 대상위원으로 선정해 심사 직전에 무작위로 지명했고 3분의 2를 외부 전문가로 채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화여대가 후보생 전원에게 전액 장학금과 기숙사지원을 약속하는 등 평가항목 전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전했다
이화여대는 오는 3~8월 중에 학군후보생을 선발하고, 11월에 학군단을 창단해 내년 1월부터는 본격적으로 후보생에 대한 훈련을 실시할 방침이다.
[노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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