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통] 은수미 8시간째 필리버스터, '테러방지법' 놓고 누리꾼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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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수미/사진=연합뉴스 |
정의화 국회의장이 테러방지법 직권상정으로 시작된 야당의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가 24일 오전 11시를 넘어 15시간 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광진 의원(5시간33분), 국민의당 문병호 의원(1시간49분)에 이어 세번째 토론자인 더민주 은수미 의원은 현재 약 8시간째 발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인터넷의 반응도 뜨겁습니다. 야당의 필리버스터를 지지하는 의견과 함께 테러방지법이 조속히 통과해야 힌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아이디 'rain****'를 사용한 누리꾼은 "테러방지법은 테러를 방지한다는 목적으로 개개인 누구나 조사를 할 수 있는 법이다. 그 권한을 국정원에게 준다면 독재 때와 무엇이 다른가"라며 테러방지법에 대해 비판을 가하기도 했고 'kkan****'아이디를 사용한 누리꾼은 "지금도 막강한 권력을 가진 국정원이 도·감청 합법화로 날개를 단다면 국민의 사생활 일거수일투족이 국정원의 감시와 통제하에 놓인다"며 테러방지법으로 강화되는 국정원의 권력을 걱정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아이디 'j941****'를 사용한 누리꾼은 "테러방지법의 요지는 안전을 위해 내 정보를 국가에 맡기는 것이 핵심이다. 그게 국가라는 시스템의 핵심아닌가? 그저 정부를 매도 하고 욕하면 안보가 이루어지는게 아니라는걸 잘 알아야 한다"라는 반박 댓글을 남겼고 'king****'아이디를 사용한 누리꾼은 "세상에 자국의 안전보다 자기들 사찰당할까봐 정치적 논리로 테러방지법 반대하면서 국정원 댓글사건 들먹이고 있으니 민주당이 맨날 그 꼴이다"며 야당을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는 24일 오전 "우리는 테러방지법을 반대하지 않는다. 테러방지법에 담긴 국가정보원의 인권침해를 반대하고 있는 것"이라며 새누리당에 법안 수정을 위한 협상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국정원은 '테러방지를 위해'라는 불명확한 사유만 있으면 긴
본회의 의결을 막기 위한 '극약처방'으로 '무제한 토론'이란 칼을 뽑아든 야당, 과연 약이 될지, 독이 될지 그 결과에 국민들의 귀추가 모이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