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도착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우리 시각으로 내일(24일) 새벽 회담을 갖습니다.
이번 회담에선 사드 배치를 둘러싼 최종 담판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그 결과에 따라 대북 제재안의 수위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양국 외무장관 회담의 핵심 안건은 역시 한반도 관련 문제입니다.
▶ 인터뷰 : 마크 토너 / 미국 국무부 부대변인
- "왕이 장관과 케리 장관은 북한의 유엔 안보리 제재 위반과 사이버 문제 등을 논의하고…."
그동안 미국은 강력한 대북제재안을 주장해왔지만, 정작 북한 압박의 열쇠를 쥔 중국은 대화와 협상을 고집하며 맞서고 있습니다.
지난달 중국 베이징 회담에서도 양국은 의견 조율을 시도했지만, 입장 차만 확인하고 돌아섰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회담에서 미국이 내세우는 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에 관해서도 최종 담판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중국 입장에선 사드 담판에 따른 결과를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안 수위와 연계시킬 가능성이 큽니다.
여기에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평화협정도 중국이 다시 꺼내들지 관심입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