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동영, 국민의당 합류 잘된 일…구도 간명해져"

문재인 "정동영, 국민의당 합류 잘된 일…구도 간명해져"

↑ 문재인 정동영/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19일 정동영 전 의원이 국민의당에 합류한 것에 대해 "자욱했던 먼지가 걷히고 나니 누가 적통이고 중심인지도 분명해졌다"고 밝혔습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잘됐다. 구도가 간명해졌다"며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그는 또 "결국 총선 승리의 책임은 더민주의 몫이 됐다"며 "야권 분열을 극복하고 야당의 승리를 이끄는 것, 더민주가 할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전 대표 측은 "정 전 의원의 국민의당 선택이 명분없는 일이라는 생각을 밝힌 것 아닌가 싶다"며 "야당의 적통을 이어받은 더민주를 지지해 달라는 호소로 여겨진다"고 말했습니다.

문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전북 순창에 칩거중이던 정 전 의원과 전격 회동해 복당을 요청하는 등 영입에 나섰지만 정 전 의원은 "지금은 다른 길에 서 있다"며 사실상 거절 의사를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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