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새누리당은 연이틀 공천 룰을 놓고 당 전체가 양쪽으로 쪼개져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 난리통을 강 건너 불구경하듯 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하는데요.
누굴까요?
박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 마감된 새누리당의 20대 총선 경선 신청 마감 결과 지역구 평균 경쟁률은 3.4대 1.
저마다 당의 간판으로 총선에 나서려고 발에 불이 나도록 뛰고 있습니다.
여론조사 반영 비율이나 우선 추천제 같은 룰 하나에 후보 간 희비가 엇갈리고, 그래서 당 전체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표정 관리하는 후보들도 있습니다.
바로 단독 공천신청 즉, 당내에서 경쟁자가 없는 행운아들입니다.
서울에서는 이노근, 정두언, 김용태, 나경원, 오신환 의원.
부산에 박민식, 김세연.
대구 주호영, 인천 윤상현, 대전 이장우 의원.
강원 권성동, 충북 정우택, 전남 이정현 의원 역시 당내에선 경쟁 상대가 없었습니다.
이들은 모두 현역 의원들로, 공천관리위원회의 자격심사만 통과하면 곧바로 본선 무대를 밟을 수 있습니다.
물론 4월 13일 야권 후보를 물리쳐야 금배지를 달 수 있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예선에서 힘 뺄 일 없으니 다른 후보들보다는 상대적으로 행복할 수밖에 없습니다.
MBN뉴스 박준우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