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4·13 총선 지역구 후보 지원자들에 대한 1차 접수를 마감한 결과 모두 829명이 신청을 마쳐 평균 3.3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는 직전 19대 총선의 3.97대 1, 18대 총선 때의 4.82 대 1보다는 떨어진 비율입니다. 다만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이 야당이었던 17대 총선 당시의 3.1 대 1보다는 높은 것입니다.
또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20대 총선 지역구 경쟁률 1.51 대 1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높은 것입니다.
앞서 새누리당은 전날까지 엿새간 현행 246개 지역구를 대상으로 총선 후보 공천 신청을 받았습니다.
새누리당은 원래 지역구 후보 공개 모집을 이번 한 차례로 끝내려 했지만, 아직 20대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 획정이 완료되지 않은 관계로 추가로 공모할 방침입니다.
추가 공모 대상은 선거구 재획정에 따라 분할·신설이 예상되는 지역구, 우선 추천 지역으로 선정될 지역구입니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 공천 신청자와 최종 경쟁률은 다소 늘어날 전망입니다.
새누리당 공천 신청자를 성별로 분류하면 남성이 750명, 여성이 79명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는 20일부터 단수추천 지역, 사고 당협, 경합 지역, 선거구 변경 지역 순서로 후보자 면접을 실시하고 29일부터 후보자 자격심사를 벌인다는 계획입니다.
또 오는 23일 본회의에서 선거구획정안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처리된
비례대표 후보에 대한 공모 절차는 다음달 중순 이후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 관계자는 "선거구 획정이 더 지연되면 모든 일정이 늦어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