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이후 우리나라에는 미국의 최첨단 무기들이 배치됐고 또 추가로 들어올 예정입니다.
'우주선' 빼고는 모두 투입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김용준 기자가 설명합니다.
【 기자 】
한 번에 700명을 태우는 하늘을 나는 7성급 호텔 A380 항공기는 길이가 73m입니다.
미 핵잠수함 노스캐롤라이나 호는 A380을 훌쩍 넘는, 길이만 115m에 이르는데, 오늘 동해에서 우리 해군 잠수함과 북한의 수중공격을 격퇴하는 훈련을 했습니다.
식량이 바닥나지 않는 한, 핵으로 추진되기 때문에 물에서 나올 필요가 없어, 작전 반경이 무제한입니다.
2천400km를 날아가 원하는 창문까지 정확하게 맞힐 미사일도 탑재됐습니다.
히로시마 원자폭탄의 25배 파괴력, 30톤의 미사일을 투하할 수 있는 B-52폭격기가 지난달 들어왔었고,
지난 설 연휴엔 미사일을 맞혀 없애는 미군 패트리엇부대도 추가배치 됐습니다.
다음 달에는 무려 6천여 명의 병력과 90여 대의 전투기가 실린 존 스테니스 미 핵 항공모함이 올 예정이며,
여기에, 핵폭탄 16톤을 싣고도 적군의 레이더를 거뜬히 피하는'하늘의 유령' 미 B-2폭격기와
무려 70조 원을 들여 만든 미국 최강 F-22 전투기까지 투입 채비를 마쳤습니다.
김정은 등 북한 고위직 인사를 암살할 수 있는 미 특수부대에, 다음 달 최대규모로 진행될 키리졸브 전력까지 계산하면
병력만 1만 3천여 명, 전투기 100여 대, 패트리엇, 핵잠수함과 항공모함까지 불과 2달 사이 미군 최첨단 1개 사단이 만들어진 셈입니다.
MBN뉴스 김용준입니다.[kimgija@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