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사이버안전센터, 北테러 대비 태세…경찰 "사이버테러 감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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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사이버안전센터/사진=국가사이버안전센터 홈페이지 |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정부의 개성공단 가동 중단 등 한반도 긴장 수위가 높아지고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경찰도 대비태세를 한층 강화하고 있습니다.
12일 경찰청에 따르면 강신명 경찰청장은 북한의 국지 군사도발과 후방테러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커졌다고 판단, 전날 전국 경찰에 빈틈없는 대비태세 구축 지시를 내렸습니다.
구체적으로는 각 지방청과 일선 경찰서별로 112 타격대 등 작전·대테러부대의 도상훈련 및 실제훈련(FTX) 계획을 사전에 수립, 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지방청마다 1∼2개씩 총 18개 부대를 국지도발 대비 작전부대로 지정, 군 위탁교육 등을 받도록 했습니다. 이들은 신형 작전장비를 우선 보급받고, 무기와 탄약 등을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상태로 보관합니다.
대형 테러나 도발 등 실제 상황이 발생하면 이들 부대는 군(軍)에 이어 후속 증원부대로 최우선 출동합니다.
경찰은 이날 전국 지방청과 특공대의 대테러 실무자를 소집, 북한 도발에 따른 후방테러 대책 등도 논의했습니다.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지난 7일부터 북한의 추가도발 감시와 신속한 대처를 위해 본청과 인천·경기·강원 지방청에서 운영하는 '작전 상황반'은 모든 경찰관서로 확대했습니다.
특히 국가 중요시설과 외국 공관저, 다중 이용시설 등 테러 취약시설에 대한 테러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주요 요인 경호에도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물리적인
경찰 관계자는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이나, 청와대 등 주요 국가기관을 사칭한 메일을 유포해 악성코드를 퍼트리는 사이버테러가 재발할 우려가 있는 만큼 모니터링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