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당국자는 12일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응한 유엔 안보리 결의와 관련해 “어느 정도 (논의에) 모멘텀이 형성돼 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미국 측의 초안에 대해 중국 측으로부터 회신이 있었고, (협상의) 움직임이 어느 정도 속도를 내가는 단계”라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미중간에 최종 문구를 조정하는 단계는 아니고, 전체 결의안 문안을 갖고 전반적으로 ‘되고 안 되고, 어떻게 해달라’ 이런 식으로 말이 오가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 당국자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이틀 전인 지난 5일에는 미중간 협의에 대해 “어떤 중요한 모멘텀은 없는 것
이에 따라 장거리 미사일 발사 이전보다는 미중간에 안보리 결의를 둘러싼 협의에 다소 속도가 붙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그는 그러나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면서 여전히 최종 채택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임을 시사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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