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본회의 불참은 곧 해당 행위"라며 회의장에 의원들을 모두 불러 모았습니다.
그런데, 의원들을 한데 모으고 보니, 친박 핵심 최경환 의원 주변은 북적북적한데, 유승민 의원 주변은 썰렁했습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연일 전국을 돌며 진박 살리기에 '올인'하고 있는 친박 핵심 최경환 의원.
본회의장에 들어서자, 곳곳에서 동료 의원들이 먼저 손을 내밉니다.
자리에 앉고 나서도, 찾아와 인사하고, (찰칵)
뒤돌아 인사하는 등 (찰칵), 최 의원은 주변 의원들의 인사에 답해주기 바쁩니다.
반면, 최 의원과 같은 줄의 불과 4m 앞은 최 의원이 연일 공격하고 있는 유승민 의원의 자리.
가만히 있어도 주변에서 악수를 청하는 최 의원과 달리, 유 의원은 주변 좌석의 의원들에게 먼저 손을 내밉니다.
하지만, 곧 혼자가 된 유승민 의원.
잠시 자리를 비웠다가, 다시 본회의장에 들어오는 유 의원은 주변의 다른 의원들과는 반갑게 인사하면서도, 최경환 의원은 못 본 척 지나칩니다.
최 의원도 못 본 척하긴 마찬가지.
한편, 이번에 새누리당으로 자리를 바꾼 조경태 의원은 어색하게 앞만 쳐다보며, 본회의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켰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