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창당, 安 "정치판 바꿀 혁명 시작…기득권양당 무능 반성해야" 3당 회담 제안
千 "安과 매끄럽게 일심동체로 일하겠다…정체성 비판 겸허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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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당 창당/사진=연합뉴스 |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2일 "2016년 한국정치의 판을 바꾸는 혁명을 시작한다"며 "이번이 마지막 기회다. 벼랑 끝에 선 심정으로 국민의당과 이번 선거에 저의 모든 것을 걸겠다"고 말했습니다.
안 대표는 이날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상임공동대표로 합의추대된 뒤 수락연설을 통해 "오만한 여당과 무능한 야당, 이제 그만 됐다고 명령해 달라. 우리가 원하는 것은 정치의 완전교체, 국회의 전면교체, 민생을 위한 진짜 변화"라며 양당 기득권 구조 타파를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기득권 양당은 19대 국회가 얼마나 무능하고 무기력했는지를 스스로 반성하고, 결자해결 차원에서 쟁점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국민 앞에 약속해야 한다"며 3당 민생정책회담도 공식 제안했습니다.
천정배 공동대표는 수락연설에서 "기존의 새누리당과 박근혜정부는 물론 야당조차도 젊은이들이 '헬조선'이라고 부를 정도의 국가적 위기를 해결할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지 못한 채 기득권, 패권에 빠져 무능함을 노출했다. 이제 정치혁명이 필요하다"며 통합적 국민저항체제 구축을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우리 당에 쏟아진 정체성에 대한 일부의 비판에 대해 겸허히 수용한다"며 "초기의 미숙함을 극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진 일문일답에서 이번 총선의 목표 의석수와 관련, "새누리당의 승리저지가 1차 목표"라며 "3당체제에서 최소한 제1당이 못된다 해도 새누리당 과반(의석)을 저지하면서 제1야당으로서 자리매김하는 게 우리의 목표가 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은 일문일답.
--최고위원 추가인선은.
▲(안 대표) 청년최고위원과 관련, 좋은 분에게 부탁드리고 있다. 곧 발표하게 될 것이다.
--공정성장론을 강조하고 있는데.
▲(안 대표) 현재 박근혜정부가 주장하고 있는 개혁들은 사실상 구조개혁이라고 부르기에는 창피할 정도로 미시적 구조조정에 지나지 않다. 그것만 가지고 경제가 살아나지 못한다.
공정성장론은 보다 더 큰 거시적인 구조개혁이다. 특히 산업구조개혁이 필요하며, 노동개혁도 노동만 볼 것이 아니라 사회안전망 그리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까지 3자를 묶어서 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부 여당의 입장이) 저희 생각과 틀린 게 있어 저희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국회에서 제3당으로서 적극적으로 협의에 참여하고 저희 목소리를 내겠다.
--안-천 공동대표간 역할분담은.
▲(천 대표) 저희 두 사람이 공동대표로 당무를 총괄하게 됐다. 모든 문제를 원만하게 서로 협력하고, 더러 개인적 의견의 차이가 있으면 충분한 의논도 하고 국민 의견도 수렴해서 매끄럽게 일심동체로서 일을 하겠다.
공동대표이지만 안 대표를 상임공동대표로 추대한 만큼, 안 대표의 지도력이 더 잘 발휘되도록 제가 더 돕고, 여러가지 실행하는 부분에 대해 더 열심히 책임지는 식으로 역할분담을 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제3당으로서 안착에 성공하려면 총선에서 어느정도 의석을 확보해야 한다고 보는가.
▲(천 대표) 우선 새누리당의 승리를 저지하는 것이 1차 목표다. 최소한 새누리당 과반을 저지하면서 제1야당으로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가 돼야한다 생각한다. 그러나 제 개인적 생각이고 당내에
--대전·충남 지역 총선 전략은.
▲(안 대표)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말씀드린 만큼, 각 지역 현안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는 것을 어떤 정당보다 중요하게 생각한다. 시당 창당의 계기를 통해 지역현안에 대한 해법을 제시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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