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강용석 전 의원의 새누리당 입당이 1차 관문에서 막혔습니다.
하지만, 강 전 의원은 즉각 이의 신청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제 곧 2라운드가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자신의 새누리당 입당을 반대하는 서울시당 당협위원장 김용태 의원에게 강한 불쾌감을 나타냈던 강용석 전 의원.
▶ 인터뷰 : 강용석 / 전 의원 (지난달 31일)
- "'(제) 입당을 막겠다'라는 식의 엉뚱한 이야기를 하는 분이 있는데, (김 의원은) 새누리당 간판이 짐이라고 생각된다면 새누리당을 떠나라…."
그러자 김 의원은 즉각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고, 15분 만에 만장일치로 강 전 의원의 입당을 불허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용태 / 새누리당 의원 (서울시당 당협위원장)
- "강 전 의원의 복당을 허용하는 데는 당에 큰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판단해서 복당을 불허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강 전 의원 심사에 적용된 당헌·당규는 당원 자격심사 기준이 담긴 당원규정 7조.
강 전 의원은 억울하다는 입장입니다.
의도하지 않게 구설에 올랐고, 허위 사실에 당당하게 대응한 게 잘못은 아니라는 겁니다.
▶ 스탠딩 : 김은미 / 기자
- "강용석 전 의원은 절차에 따라, 다시 중앙당에 이의 신청을 할 예정이어서, 조만간 강 전 의원의 새누리당 입당 2라운드가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
영상취재 : 서철민 V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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