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호남 지지율을 살펴보면, 예측불허라는 말이 딱 맞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는 양상인데, 과연 총선 당일의 호남 민심은 어디로 향할까요.
김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총선을 70여 일 앞두고 호남 민심이 갈팡질팡하는 모습입니다.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의 '호남 지지율'은 27.4%, 국민의당은 31.1%로 오차범위 내에서 각축전을 벌였습니다.
반면, 비슷한 기간 실시한 다른 여론조사에서는 더민주의 지지율이 29%, 국민의당이 25%를 기록했습니다.
상승세를 보였던 국민의당의 교섭단체 구성이 어려워지고,
더민주 문재인 대표 사퇴로 '친노'에 대한 반감이 누그러지면서 민심의 향배도 예측이 어려워진 것으로 해석됩니다.
▶ 인터뷰(☎) : 황태순 / 정치평론가
- "호남 민심은 여전히 관망세로 돌아선 가운데, 결국 그것이 여론조사상 엎치락뒤치락하는 형국으로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반면, 더민주의 전국 지지율은 3주 연속 오르며 26.9%를 기록한 반면, 국민의당은 13.1%로 지난주에 비해 무려 4%p가 폭락했습니다.
▶ 스탠딩 : 김준형 / 기자
- "그래도 더민주냐, 호남의 새 바람 국민의당이냐, 치열한 야권 경쟁 속에 호남 민심은 더욱 더 흔들리는 모습입니다.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