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강용석, 복당 신청 불허 입장 전해 "법 정신에 어긋나는 차별"
↑ 강용석/사진=강용석 블로그 |
새누리당 복당과 관련해 화제가 되고 있는 강용석 변호사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심경을 전했습니다.
1일 "안녕하세요 강용석입니다"라는 말로 시작되는 글을 올린 강용석은 새누리당 서울시당이 자신의 복당 신청을 불허한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출마 준비를 하는 동안 물론 쉽게 복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라며 "복당에 필요한 절차와 합의 과정은 당연히 존중합니다. 하지만 저의 복당이 이렇게 큰 이슈가 될 만한 사안인지, 한편으로는 국민 여러분께 송구한 마음입니다."는 글을 통해 자신의 복당이 이슈가 된 상황에 대한 불편한 심정을 내비쳤습니다.
이어 "확인되지 않은 허위 사실로 피해를 입고 있는 저의 복당이 새누리당의 이미지에 타격을 입힐 것이라는 의견은 지나치게 자신감 없고 소극적인 태도라고 보여집니다"라며 "의도치 않게 구설에 올랐던 사람을 차별하는 것이 당규라면 그것은 법 정신에도 어긋나는 것입니다"고 전하며 복당 신청을 불허한 근거에 대해 반박했습니다.
그는 글을 마무리하며 "새누리당과 함께 겸손하고 모범적인 자세로 나라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겠습니다"며 "저는 이후 입당 이의 신청 절차에 따라 중앙당에 입당원서와 이의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입니다"고 이의 신청 계획을 밝혔습니다.
▶ 다음은 강용석 변호사의 입장 전문입니다.
안녕하세요 강용석입니다.
어제 출마 기자회견을 한 후 지금까지 숨 가쁘게 시간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저의 복당에 대한 서울시당의 방침을 접했습니다.
출마 준비를 하는 동안 물론 쉽게 복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복당에 필요한 절차와 합의 과정은 당연히 존중합니다.
하지만 저의 복당이 이렇게 큰 이슈가 될 만한 사안인지,
한편으로는 국민 여러분께 송구한 마음입니다.
아울러 확인되지 않은 허위 사실로 피해를 입고 있는 저의 복당이
새누리당의 이미지에 타격을 입힐 것이라는 의견은 지나치게 자신감 없고 소극적인 태도라고 보여집니다.
저는 새누리당의 정신으로 정치를 할 젊은 40대입니다.
새누리당이 국민에게 더욱 친숙한 당으로,
또한 스마트한 정책정당으로서 면모를 높이는데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는 젊은 일꾼입니다.
의도치 않게 구설에 올랐던 사람을 차별하는 것이 당규라면 그것은 법 정신에도 어긋나는 것입니다.
허위 사실에 굴하지 않고 당당하게 행동한 것이 잘못은 아니라고 믿습니다.
물론 개인적 처신에 대해 보다 신중했어야 한다는 반성과 성찰은 깊이 하고 있습니다.
편견과 고정관념을 뛰어넘는 새로운 가치
새누리당과 함께 겸손하고 모범적인 자세로 나라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겠습니다.
저는 이후 입당 이의 신청 절차에 따라 중앙당에 입당원서와 이의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입니다.
지도부의 현명한 결정을 기다리겠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